이번에는 우선 제가 겪은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상과 제가 생각하는 지루성피부염 악화 원인에 대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여러 사람들의 글들 봤을 때 유추해 보면 대부분 초기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저 같은 경우의 사람도 분명 보기는 했으나, 많지는 않았습니다.
얼굴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상
얼굴 지루성피부염의 심한 증상에 대한 글들은 많이 볼 수 있지만, 초기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글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에는 단순한 건조증이나 가려움증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저도 초기에는 별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악화가 되고, 만성이 되고 나서야 글을 쓰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논문들을 찾아보면 초기 증상은 분명히 존재하고, 저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근데 지루성피부염은 초기 증상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에 알고 제대로 치료를 하면 만성으로 갈 가능성이 낮아지고, 완치도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초기 증상이 의심되시는 분들은 저의 증상들과 비교해 보고, 꼭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코 양옆 접히는 부위의 가려움

2023년, 초겨울쯤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위에 사진에 표시된 부위처럼 코 양옆, 즉 코 옆 접히는 부위가 기분 나쁘게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이 부위 가려움 증상이 지루성피부염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마치 깃털로 콧구멍을 건드렸을 때나, 작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었을 때처럼 갑자기 순간 확 가려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 순간 막 긁잖아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는 별생각 없이 가려우면 그냥 막 긁었습니다.
(특히 저 코 옆 접히는 부위는 긁으면 엄청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허.)
입술 주변 가려움
처음에는 그렇게 코 양옆이 간헐적으로 가렵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인중을 비롯한 윗입술 주변도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겨울이었기 때문에 저는 건조해서 가려운 줄 알고 바세린을 사서 코 양옆과 입술 주변에 수시로 발랐습니다.
바세린을 바르면 한시적으로 가려움이 조금 줄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가려웠습니다.
가려워서 저도 모르게 계속 긁다 보니 각질까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겨울이니까 이런 거겠지?” 하고 별생각 없이 지냈습니다.
여드름과 함께 가려움 부위가 넓어지기 시작
시간이 지나면서 입 주변의 가려움 부위가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윗입술 주변만 주로 가려웠는데, 어느 순간 아랫입술 주변도 가렵기 시작하면서 위아래로 동시다발적으로 가려우면서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입 주변으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피부염 증상 사진을 조금씩 찍어 놨네요.)
생각보다 빨리 낫지 않아서 슬슬 피부과를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또 피부에 여드름이 올라와서 여드름 치료도 할 겸 피부과를 갔습니다.
(저는 1년에 1-2번씩 여드름과 뾰루지가 갑자기 넓게 나서 피부과를 가끔 가는데, 피부과를 다녀오면 금방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때 피부과를 방문한 것이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킨 것 같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된 원인: 항생제 복용
솔직히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를 생각해 보면, 아무리 곱씹어 봐도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단, 초기에서 갑자기 증상이 심해진 원인은 확실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피부과 첫 진료와 항생제 처방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상에서 극심한 증상으로 완전히 악화 시킨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앓고 있는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1단계였다면, 순식간에 5단계로 점프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인은 별생각 없이 복용한 항생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과관계가 확실합니다.)
피부과부터 가서 항생제를 복용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항생제 복용 직후 증상 완화 이후 급격한 악화
초기 증상이 지속되고, 그와 함께 여드름도 나기 시작해서 그냥 동네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별생각 없이 갔죠.
진료를 볼 때 여드름과 뾰루지 증상을 먼저 말한 다음, 코 양옆과 입술 주변의 가려운 증상을 원장 선생님께 말했습니다.
그냥 잠깐 제 얼굴 보신 다음 4일 치 약 처방을 해줄 테니 먹은 다음에 또 그러면 다시 오라고 말하면서 진료가 끝이 났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처방전만 써준 느낌이었습니다.

“오. 그냥 약만 먹으면 좋아지겠군?”
별생각 없이 약 처방받고 약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이때 당시 처방받았던 약들입니다.
바이독시정
여기서 가장 중요한 약은 맨 위에 보이는 바이독시정이라는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입니다.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겠지만, 이 항생제가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 같은 피부염에 효과가 엄청 빠르고 좋습니다.
(그래서 간혹 장기간 복용 문의를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항생제를 끊는 순간, 피부염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지옥 시작이었습니다.
이때는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죠.
항생제 복용 후 지루성피부염 증상 악화
처방받은 약을 2일 치먹으니 정말 신기하게도 여드름은 물론, 가려움 증상도 다 사라지고 정말 괜찮아졌습니다.

“꿀이다. 그냥 약 먹으니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군?”
4일 양을 꼬박꼬박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 나은 줄 알고 여드름이고 피부염이고 나발이고 그냥 잊은 채 살아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약을 다 먹고 3~4일쯤 지났을 겁니다.
어느 날 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T존과 눈꺼풀 주변이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고양이 털 알레르기 증상인 거 마냥 전조증상도 따로 없이 스멀스멀 가렵기 시작하더니, 가려움이 점점 심해지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었습니다.
긁어도 긁어도 가려워서 찬물로 세수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찬물로 세수를 계속하니, 잠은 잠대로 다 깨고 아주 총체적 난국이었던 날이었습니다.
가려움과 사투를 하다가 지쳐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T존과 눈 주변이 난리가 났습니다.

사진처럼 눈은 어디서 한대 맞은 거 마냥 눈탱이밤탱이가 되었고, T존 주변도 빨갛게 올라왔습니다.
“와, 이거 뭐 잘못 먹었나?”
이때까지도 저는 지루성피부염이라는 피부병은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뭘 잘못 먹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건지, 아니면 몸에 이상이 생겨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태어나면서 한 번 도 겪어보지 못한 증상이었기 때문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려고 했습니다.
급속도로 악화된 지루성피부염 증상
저 때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지금 곰곰이 생각해 초기에 나타났던 경증의 피부염 증상이 항생제 복용 후 급속도로 나빠지면 지루성피부염으로 악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연구 논문으로 유추한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으로는 피지 분비 증가, 면역 이상 반응, 말라세지아 균 과증식,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생 후에는 완치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뭐 이런 피부병이 있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제가 생각하는 지루성피부염의 원초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악화된 원인은 항생제 복용 후가 정확합니다.
그런데 피부병 카페나 커뮤니티에 보면 저처럼 항생제 복용 후 지루성피부염이나 아토피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람들을 종종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상 대처 방법(중요)
저처럼 만약 지루성피주염 초기가 의심이 되시는 분들은 절대로 항생제를 가볍게 복용하지 마시고, 먼저 연고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연고 처방도 중요합니다.)
효과가 매우 빠르고 좋다 보니 피부에서 항생제랑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을 잘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생제랑 스테로이드 연고는 일시적으로 확 좋아지게 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치료로 봤을 때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추후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의 얼굴 지루성피부염 초기 증상과 악화된 원인에 대해서 공유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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